배우 한지안이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 캐스팅됐다.
2014년 영화 ‘설계’를 시작으로 드라마 ‘선암여고 탐정단’과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 출연하며 차곡차곡 연기력을 쌓아온 한지안이 ‘내 마음이 꽃비’ 후속으로 방송되는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격동의 1970년대를 배경으로 경북 봉화에서 서울로 상경, 운수회사의 버스 차장을 맡고 있는 오금순 역으로 분한다.
쥐꼬리만 한 월급 대부분을 고향에 생활비로 보내기 위해 상사의 무시와 욕설도 악물고 버텨내는 생활력 강한 금순은 혼자 살기도 빠듯한 셋방 촌 살이지만, 예고 없이 찾아온 고향 후배 인경을 반갑게 맞아주는 따스한 성품의 인물로, 고된 삶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며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
데뷔 이후 처음 도전하는 시대극이다 보니, 신기하고 재밌는 것이 많다는 한지안은 “1970년대를 살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대본을 읽을수록 극의 분위기가 신선하게 와 닿는다”며 “주변 분들에게 1970년대 이야기를 전해 듣기도 하고, 당시 의상 등을 찾아보며 극에 재밌게 빠져들고 있는 중이다”고 전했다.
이어 “극 중 금순이가 봉화 출신이다 보니, 사투리를 쓴다. 덕분에 지인분께 틈나는 대로 사투리 수업을 받으며 연습 중이다”라며 “좋은 작품을 만나 영광이다. 첫 시대극이고 사투리도 써야 해서 설레는 만큼 긴장도 되지만, 첫 방송까지 열심히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는 다부진 각오도 덧붙였다.
한편 ‘내 마음의 꽃비’ 후속으로 방송되는 TV소설 ‘저 하늘에 태양이’는 오는 9월 첫 방송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