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2분기 실적개선 '뚜렷’…하반기 '안갯속’

신동호 기자

입력 2016-07-13 18:45  

<앵커>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파트 신규 분양에 힘입어 주택사업 부문이 호조를 보인데다 해외 부실 사업장들이 준공되면서 고비용 구조가 개선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증시에 상장된 6개 건설사들의 2분기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6,657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5,795억원) 16%나 증가했습니다.

신규분양 증가로 주택사업 부문의 이익이 크게 증가했고 해외 저가 사업장이 준공되면서 고비용 구조가 일부 개선됐기 때문입니다.

영업이익 개선세가 가장 뚜렷한 곳은 삼성엔지니어링입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43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대건설은 2분기에도 업계에서 가장 높은 26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지난 1분기 210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만큼, 2분기에도 예상대로 나올 경우 상반기 영업이익만 4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습니다.

대림산업과 현대산업개발도 건축부문의 매출증가와 유화부문의 원가율이 개선되며 1천억원이 넘는 영업익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분위기가 하반기까지 이어가진 못한다는 겁니다.

<전화인터뷰>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

"해외수주 제로베이스다. 해외부문은 해외수주가 없어 (하반기)실적관련 플러스 기대할 수 없다"

국제유가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국내 대형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시장 수주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호황을 보였던 국내 주택시장도 중도금 집단대출 규제와 지방 주택시장의 미분양 리스크 증가 등으로 당분간 성장세가 주춤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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