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이슈진단
출연 :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지난 6월 금통위에서 금리인하를 단행할 시 선제적인 금리인하인 것을 언급했기 때문에 이후 경기 흐름 및 금융시장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브렉시트 변수가 현실화되었지만 아직까지 브렉시트 여파가 심각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국내는 통화정책 측면에서 급박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높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금리동결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올해 하반기에 한 차례 정도 금리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유가의 반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수출 물량이 큰 폭의 플러스를 기록하기는 어려우며, 국내 내수 또한 소비 부진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외적으로도 브렉시트 이후 영국과 일본, 유럽이 추가 통화완화를 모색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유출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금리인하를 단행할 여지가 생길 것이다.
7월 금통위를 앞두고 수정 경제 전망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4월 한은은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2.8%로 하향조정 하였으며, 정부도 6월 말 하반기 경제대책을 발표하면서 2.8%로 하향조정 하였다. 하지만 국내 민간 기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2.5~2.6%에 컨센서스가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한은이 올해 성장률을 소폭 하향할 가능성이 있다.
한은의 첫 물가목표 책임 설명회에서 원인분석을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 공급 측면의 유가 하락 영향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을 것으로 예상되며, 에너지 가격 하락과 식료품 가격 안정 등을 전체 물가 상승률 부진의 주된 원인이 될 것이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경기 및 수요 부진에 의한 저물가의 비중에 대한 발표가 향후 정책 방향의 힌트가 될 수 있다. 재정을 통한 경기 부양만이 지속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 중장기적으로 민간의 소비와 투자를 활성시키기 위한 규제 완화가 단행될 필요가 있다.
현재 원/달러 환율의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은 매우 높아 하반기에도 원화 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일각에서 주장하는 달러당 1,200원대가 고착화되지는 않을 것이며, 1,110원대 중반 하단에서 움직이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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