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의 비밀’ 이선구, 죽음 위장한 소이현 마주해 충격...‘뺨세례’

입력 2016-07-14 10:40  


KBS2 ‘여자의 비밀’의 이선구가 자신의 손으로 죽음을 위장한 소이현과 맞닥뜨리며, 숨겨온 악행의 비밀이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13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극본 송정림, 연출 이강현)에서는 죽은 줄 알았던 강지유(소이현)와 마주하고 충격에 빠지는 오동수(이선구)·채서린(김윤서)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져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채서린은 아들 유마음(손장우)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 위해 집밖으로 나오던 중 유만호(송기윤) 회장을 간병하기 위해 출근하는 강지유와 마주치게 됐다. 이 세상에 없는 사람이어야 할 강지유를 본 채서린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본능적으로 유마음을 자신의 뒤로 숨겼다. 이어 유강우(오민석)와 강지유의 재회를 막기 위해 급히 머리를 굴려 가까스로 상황을 모면한 뒤 자신의 일을 도왔던 오동수(이선구)를 호출했다.

이어 오동수는 채서린의 방에 들어서자 마자 매서운 뺨세례를 맞았다. 앞서 오동수는 과거 식물인간 상태로 아이를 낳고 간신히 목숨을 건진 강지유를 사망한 것으로 위장해 채서린이 모르는 비밀을 만들었던 바 있다. 하지만 채서린이 살아있는 강지유와 마주하면서 과거의 비밀이 모두 들통나고 만 것.

머리 끝까지 화가 난 채서린은 오동수에게 “네가 날 속여? 감히 네 까짓 게 날 기만해? 강지유가 두 눈 시퍼렇게 살아 지금 내 집에 와 있다. 가서 확인해봐라. 강지유가 귀신인지 사람인지”라고 소리를 지르며 오동수의 등을 거칠게 떠밀었다. 채서린의 말이 믿기지 않던 오동수 역시 주방에서 강지유의 얼굴을 확인하고는 눈앞에 닥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됐다.

혼란스러움에서 겨우 정신을 차린 채서린과 오동수는 이 사실을 변일구(이영범)가 알게 될 것을 우려, 한시라도 빨리 강지유가 지금까지 살아있을 수 있었던 배경과 사라진 박복자(최란)의 행방을 찾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암울했던 과거를 버리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야망녀 채서린과 그녀의 옛 연인이자 현재 모든 악행을 돕는 조력자 오동수, 두 사람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살아 돌아온 강지유와 이 둘의 만남이 안방극장에 극적 긴장감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채서린과 오동수, 강지유의 재회로 새로운 국면을 맞은 KBS2 일일드라마 ‘여자의 비밀’은 아버지의 복수와 빼앗긴 아이를 되찾기 위해 순수한 여자가 강인하게 변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매주 평일 저녁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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