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여수 웅천 꿈에그린 층간소음 저감 설계 적용

입력 2016-07-14 17:18  



층간 소음이 원인이 된 강력범죄가 또 다시 발생하면서 아파트 구매 시 주된 요소로 층간소음 저감 설계의 유무가 강조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 분양시장의 주수요층이 어린 자녀를 둔 30~40대로 떠오르면서 층간 소음 문제는 주택 구매 시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 됐다.

환경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 따르면, 층간소음 상담 건수는 센터가 개소한 2012년 8795건, 2013년 1만 8524건, 2014년 2만 641건, 2015년 1만 9278건으로 증가 추세다. 주목할 점은 층간소음의 원인인데 10건 중 8건은 아파트에서 일어났고 원인은 아이들 뛰는 소리가 대부분이였다.

2012년부터 올 5월까지 접수된 층간소음 현장진단 서비스 1만 6514건 중 72.7%인 1만 2002건은 어린이가 뛰는 소리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망치질 4.2%, 가구(끌거나 찍는 행위) 3.3%, 가전제품(TV, 세탁기, 청소기) 3%, 악기(피아노 등) 2% 등이다. 주거형태는 아파트에서 80.4% 발생했고 다세대 12.8%. 연립주택 6.1%. 주상복합 0.8% 등 일반 아파트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건설사들도 주민 사이에 발생하는 다툼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고 분양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설계와 설비,자재를 사용해 범죄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허를 받은 마감재를 활용하거나 기존 아파트 대비 두꺼운 벽과 바닥 두께와 완충재를 사용하고 배관 설계를 바꾸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정부 규제보다도 한층 더 강화된 설계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한화건설이 여수시 웅천택지지구에 분양 중인 `여수 웅천 꿈에그린`이다.

한화건설은 층간소음과 벽간소음 최소화를 위해 기존 아파트보다 100㎜ 두꺼운 300㎜의 세대간벽을 적용했고, 기존아파트 보다 두꺼운 30㎜ 차음재를 적용해 소음차단에 힘썼다. 완충재도 고무재질(EVA) 계열을 적용해 소음차단 성능을 월등히 향상 시켰고 절수형 변기 저소음형배수관을 적용해 화장실 생활 소음도 줄여 실수요자들이 거주하는데 불편함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여수에서 보기 드문 대형건설사 브랜드에다가 2천가구에 육박하는 대단지에 최고 29층으로 지어져 향후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단지는 지난 6일(수) 1순위 청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1만 2,110건의 당해 지역 청약통장이 몰렸다. 이는 여수 내 1순위 청약 통장 4만 1천여 개 중 약 3분의 1이 접수된 것이며 전남 광양만권에 분양한 아파트 중 최고의 청약 경쟁률이다.

단지의 아파트 13일(수)과 14일(목) 양일에 걸쳐 당첨자가 발표됐고 계약기간은 19일(화)부터 21일(목)까지 3일간이다. 견본주택은 여수 웅천 택지개발지구 C5-2블록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는 2019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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