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막말’ 홍준표, “막말이 아니고 참말이다”

입력 2016-07-14 19:01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자신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도의원에게 `쓰레기` 운운하는 발언을 하면서 촉발된 막말 논란이 일파만파로 확산하고 있다.

해당 도의원이 모욕죄 혐의로 홍 지사를 고소하자 홍 지사는 비서실장을 통해 고발로 맞대응했다.

홍 지사 측 정장수 비서실장은 14일 여영국(정의당) 도의원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죄`와 `주민소환에 관한 법률위반죄`로 창원지검에 고발했다.

정 실장은 고발장에서 "여 의원은 지난 6월 23일 도의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과 지난 12일 도의회 기자회견 등에서 홍 지사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이를 언론에 보도되도록 해 홍 지사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또 도지사 주민소환 투표 절차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이 도래하지 않았는데도 공공연하게 주민소환투표 지지를 호소해 주민소환투표 운동 기간 이외에 주민소환투표 운동을 금지한 법률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여 의원을 `무뢰배`에 비유하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방의회 의원 대부분은 도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열심히 하고 계시지만 극히 일부 의원은 의원이라기보다 깜도 안 되는 무뢰배에 가깝다"며 "더는 이러한 무뢰배의 행동을 묵과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전날 `쓰레기` 발언에 대해 막말이 아니라는 입장도 내놨다. 그는 "언론의 자유, 정당 활동의 자유가 있듯이 정치인에게는 정치활동의 자유가 있다"며 "그런 뜻에서 제가 보기에 의원답지 않은 쓰레기 같은 행동을 하는 의원에게 쓰레기라고 비유하는 것은 막말이 아니고 참말이다"고 주장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