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7' 출시 전...구형·중저가폰 지원금 인하

입력 2016-07-15 09:23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출시를 앞두고 이동통신사들이 팬택의 `IM-100`과 애플의 아이폰6 등 구형이거나 중저가인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축소하고 있다.

1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전날 IM-100에 주던 공시지원금을 최대 33만원에서 29만1천원으로 줄였다.



KT는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LTE데이터선택599`에 대해 3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왔으나 이를 27만원으로 조정하는 등 요금제별로 지원금을 2만∼3만원씩 줄였다.

또 애플의 아이폰6(16GB) 지원금도 최대 58만원에서 55만2천원으로 2만8천원 축소했다.

SK텔레콤도 지난 8일 IM-100 공시지원금을 요금제별로 3만원씩 줄였다.

LG 지플렉스2와 LG K10에 대한 지원금도 하향 조정했다.

이통사들이 구형·중저가폰 공시지원금을 축소하는 것은 시장에서 주목받는 프리미엄 모델 판매에 지원금을 집중하기 위해서라는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놓은 핵심 모델은 항상 시장의 관심을 받고, 보조금 정책은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보조금 축소로 실탄을 확보해 프리미엄폰 판매에 집중하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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