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몰이 중인 유나의 앨범을 국내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이국적인 사운드로 자신만의 작곡 스타일을 확립한 말레이시아 출신의 재능 넘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유나(YUNA)의 새 앨범 ‘챕터(Chapter)’가 15일 국내서도 발매된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5월 20일 디지털로 먼저 발매돼 국내 음악 팬들의 입소문만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 특히 팝스타 어셔(Usher)가 피처링한 ‘크러시(Crush)’는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지니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의 해외 차트 TOP 100에 진입하며 인기를 얻었다.
유니버설뮤직은 “많은 팬들의 요청에 힘입어 ‘챕터’를 CD로도 발매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앨범엔 컨템포러리 팝, 어쿠스틱 포크, 소울 R&B 등 트렌디한 멜로디와 세련된 보이스가 돋보이는 13곡이 담겼다. 또 이번 앨범엔 ‘Crush’로 호흡을 맞춘 어셔 뿐만 아니라 유명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끈다. R&B 보컬 즈네 아이코(Jhene Aiko)는 ‘Used To Love You’에 피처링으로 함께 했으며 전설적인 힙합 거장 DJ 프리미어(DJ Premier)는 ‘Places To Go’에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한편 유나는 R&B 아티스트 제프 버넷(Jeff Bernat)과 유사한 점으로도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유나는 말레이시아에서, 제프 버넷은 필리핀에서 태어난 동남아시아 출신 뮤지션이다. 두 아티스트 모두 세련되고 트렌디한 멜로디가 특징으로, 국내 음악 팬들에게 디지털 앨범만으로 입소문을 타고 사랑 받게 됐다는 점도 비슷해 유나는 음악 팬들 사이에서 ‘여자 제프 버넷’으로 통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