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라인11] 中 수출상품 고도화, 韓 무역제재 가능성↓

입력 2016-07-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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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 라인 11]

    - 앵커 :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 소장
    - 출연 : 홍춘욱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2000년 마늘파동과 2012년~2013년 사이에 발생했던 일본상품 불매운동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중국의 무역제재 가능성은 염려해야 한다. 과거 마늘파동 당시(대중수출 비중 10%)와 달리 현재 국내 전체 수출에서 대중수출 비중은 26%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96년 4.7%에서 2015년 14.3%로 급성장했으며, 2001년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한 이후 made in china가 가지는 저가의 매력으로 성장 가속화를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제품을 수출하는 것으로 구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더 나아가 중국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첨단기술제품 비중이 약 57%까지 급증하면서 섬유, 신발, 의복 등의 경공업 제품 수출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의 수출상품이 고도화될 수 있었던 것은 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중간재 및 자본재를 수입해 조립/가공해 선진국에 수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국내의 대중 중간재 수출품 중 고기술 제품이 89%에 달하며, 일본의 정밀한 기계 부품과 대만의 PC 관련 부품 없이 중국은 중간재 및 자본재를 수출할 수 없다. 또한 중국은 15~64세 인구가 6년 연속 감소하고 있는 노령화를 해결하기 위해 도시화 및 도시민 소득 증가를 통한 불평등문제를 완화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중진국 함정으로 불리는 늪에 빠져 다른 나라의 제품에 의존하고 종속되어 있는 것을 해결해야 한다. 중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시간 투입을 결정할 것인지, 주변 나라들의 도움을 받아 GDP를 상승시키고 중진국 함정을 극복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는 중국을 대비해 기술력 및 첨단산업에 대한 기술, 가격, 품질우위를 유지해나가야 중국과의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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