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SBS `미녀 공심이` 캡처) 공심에게 키스를 하는 안단태
지난 17일 SBS 주말 드라마 `미녀 공심이`가 20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공심(민아 분)에게 안단태(남궁민 분)가 프러포즈를 하는 장면을 연출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단발 가발을 벗고 긴 생머리로 변신한 공심은 안단태가 자신에게 선물한 화분에 대해 "안단태씨, 무슨 말이에요? 성심껏 물을 주면 안단태씨 마음이 올라온다니요?"라고 따져 물었고, 안단태는 "방에 올라와서 보고 물을 줬어야죠. 그럼 바로 알 수 있었을 텐데"라고 답하며 화분을 들었다.
안단태의 알 수 없는 말에 공심은 짜증 섞인 목소리로 "그러니까 흙속에서 화초말고 뭐가 올라오는데요?"라며 재차 물었다. 이에 안단태는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화초 말고 이게 올라왔겠죠"라고 말하며 화분을 뒤적여 물건을 꺼냈다.
안단태가 말한 `이것`은 다름 아닌 반지였던 것. 반지를 보고 놀란 공심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그런 공심에게 안단태는 되려 "아 아깝다. 내가 이거 얼마나 고심해서 생각 한건데"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다. 공심 역시 민망함에 "그러니까 왜 직접 안 주고 흙에다가 심었어요"라며 말끝을 흐렸다.
공심의 물음에 안단태는 "왜 직접 안 줬는지 알아요?"라고 되물었다. 공심이 "네"라고 퉁명스럽게 대답하자 안단태는 공심에게 키스를 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또한 안단태는 반지를 공심 손에 끼우면서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고 프러포즈를 했고 공심은 갑작스러운 그의 발언에 놀랐으나 이내 키스로 화답했다.
한편, 걸스데이 민아의 안정적인 연기력과 그동안의 악역 이미지를 벗은 남궁민의 로맨스 연기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미녀 공심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 15.1%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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