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들,외화채권 발행 '봇물'··'準안전자산' 인식 확산

입력 2016-07-18 10:55  

해외 투자자들을 겨냥한 우리나라 은행들의 글로벌본드(외화채권) 발행이 활기를 띠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DB>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7월 말에서 8월, 10월과 11월 사이에 각각 5억 달러 규모의 공모 외화채권을 발행,이를 통해 조달하는 총 10억 달러(1조1,300억원)를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외화채(9천억여원 상당) 차환용으로 대부분 사용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이번 주 2억5천만 달러(2,800억원)의 조건부자본증권(후순위채 코코본드)을 발행하는데 이를 위해 지난주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딜 로드쇼(설명회)`를 마친 상태로 내년 2월 만기가 되는 채권 상환 자금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필요해질 수 있는 자금을 미리 마련해 놓는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올 하반기 국책은행들의 외화채권 발행이 줄줄이 예정, 해외자금 조달처를 다양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 14일 뉴질랜드 채권시장에서 5년 만기로 3억5천만 뉴질랜드달러(2,800억원) 규모의 카우리본드를 발행했다.

뉴질랜드 달러 표시 채권인 카우리본드 발행은 지난 4월 KDB산업은행에 이어 국내 기관 중에선 두 번째로 AA 등급 이상 초우량 기관들만 진입할 수 있는 보수적인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수출입은행은 또 연내에 글로벌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60억 달러(6조8천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산업은행도 올 하반기에 30억~35억 달러의 외화채권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국가 표시채권으로 공·사모 채권을 발행할 것"이라며 여러 국가로 자금조달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채권시장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아시아 채권에 대한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한국물은 준 안전자산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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