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영자지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증감회는 지난주 말 배포한 증권사 평가등급 분류 보고서에서 증권사 95곳 중 58곳의 등급을 작년보다 하향 조정했다.
증감회는 경쟁력과 위험 관리 능력, 준법감시 관리 능력 등에 따라 증권사 등급을 A(AAA, AA, A), B(BBB, BB, B), C(CCC, CC, C), D, E 순으로 분류하고 있다.
증감회가 증권사 58곳의 등급을 강등한 것은 작년 주가 폭락 이후 증권사의 법·규정 위반 여부에 대한 검사를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관측된다.
증권사별로 보면 최대 증권사인 시틱(中信)증권과 하이퉁(海通), 싱예(興業), 궈신(國信), GF(廣發), 화타이(華泰) 등 주요 증권사가 AA에서 BBB로 하향됐다.
팡정(方正)증권은 A에서 C로 내려 강등 폭이 컸다.
증감회는 증권사 7곳에 대해 신용거래와 기업공개(IPO) 주간 업무 등에서 법과 규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사의 한 연구원은 "이번에 등급이 강등된 증권사들이 내년 당국으로부터 더 고강도 검사와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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