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인 에코마케팅이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에코마케팅은 광고 시장에서 입증된 경쟁력과 공모자금을 바탕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적으로 광고는 특정 연령층을 타켓으로 만들어졌다고 하더라도 나이와 성별, 직업 등에 상관없이 다수의 사람들에게 노출됩니다.
하지만 퍼포먼스마케팅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타켓층만 정확하게 공략해 광고를 함으로써 효과를 더욱 높이고 광고주에게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에코마케팅은 이러한 퍼포먼스 마케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한 회사로 설립 이후 12년 간 연평균 82.3%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년도 흑자달성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2015년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196억 원, 102억 원으로 5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일반적으로 광고를 하면 40대 여성을 목표로 한 광고라고 하더라도 10대 아이들이라든지 혹은 할아버지까지 동시에 노출되는 게 일반적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은) 주된 목표층이 40대라고 한다면 그 사람들만 족집게처럼 집어낼 수 있는 광고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에코마케팅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의 행동특성과 온라인에서의 구매력을 파악할 수 있는 `프리즘`이라는 자체 시스템을 통해 2015년 거래 기준으로 삼성생명, 삼성카드, 지마켓, 나이키 등 총 70여개 광고주와 함께 작업하고 있습니다.
에코마케팅은 공모 후 중국 현지 법인 설립을 바탕으로 영역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는 계획도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
“중국에는 저희들 같은 퍼포먼스 마케팅 대행사들이 없습니다. 내년부터는 보다 본격적으로 한국기업의 중국 광고 진출에 저희들이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할 예정입니다”
에코마케팅은 이번 상장을 통해 총 11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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