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돌진 ‘무면허 고교생’에 알바생만 날벼락…첫 출근 앞뒀는데 어쩌나

입력 2016-07-20 01:50  



아버지 차량을 몰래 운전한 고등학생의 철없는 일탈로 애꿎은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중상을 입었다.


19일 오전 5시 9분께 전남 나주시 송월동 나주시청 인근 편의점에 고등학생 A(17)군이 운전한 코란도 차량이 가게문을 뚫고 돌진했다.


점원 B(22)씨가 스마트폰을 보며 심심함을 달래며 새벽잠을 쫓기 위해 기지개를 켜던 찰라, 문과 장식장을 부수며 돌진한 차량으로 인해 편의점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당시 촬영된 편의점 내부 CCTV를 보면 편의점 내부 계산대까지 그대로 돌진한 차량과 함께 점원 B씨는 자취를 감춘다.


다행히 돌진 차량이 계산대 구조물을 올라타듯 앞부분이 들리고, 그 밑으로 의자에 앉아있던 점원이 깔리면서 아찔한 상황은 가까스로 피했다.


긴급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B씨는 척추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 제대 후 용돈을 벌기 위해 넉 달 전부터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던 B씨는 이날이 마지막 출근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의 아버지는 언론을 통해 “다음주 (광주) 하남지구의 직장에 첫 출근을 하기로 되어 있다”며 “중환자실에 있는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무면허로 차를 운전한 A군과 동승한 친구 3명은 부상을 당하지 않았다.


조사결과 A군은 이날 새벽 아버지 차량을 몰래 훔쳐 타고 나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군이 운전미숙으로 차량 운전이 서툴러 편의점에 돌진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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