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IMF 세계경제 수정 전망, 브렉시트 영향 어떻게 평가했나?
Q > IMF, 하반기 첫 수정 전망
이번에 IMF가 발표한 하반기 첫 세계경제 수정 경기전망 보고서는 상반기 경기 점검을 토대로 작성되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브렉시트에 대한 영향을 세 가지 시나리오로 평가하였으며, 세계경제 성장률의 하향조정 폭은 줄었지만 하향 조정세는 지속되었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은 3.1%로 하향조정 되었으며, 내년 경제성장률 또한 3.4%로 하향조정 되었다.
Q > IMF, 불확실성 변수는 시나리오 분석
최근 발생한 브렉시트 이슈는 불확실성 변수이기 때문에 IMF는 이를 시나리오로 분석하여 7월 수정 경기전망 보고서에 반영하였다. 세 가지 시나리오로 브렉시트를 평가하면서 영국의 경제성장률은 올해 1.7%로 하향조정 하였으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1.3%로 대폭 하향조정 되었다.
-표준 시나리오, 올해 3.1%, 내년 3.4%
-하방 시나리오, 올해 2.9%, 내년 3.1%
-극단 시나리오, 올해 2.8%, 내년 2.8%
Q > 美 추가 금리인상 · 대선 등 변수 많아
미국에는 추가 금리인상과 대선 등의 변수가 산적해 있는 것을 고려해 IMF는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2.2%로 하향조정 하였으며, 내년 경제성장률(2.5%)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였다. 올해 성장률이 하향조정 된 것은 1분기 경기부진이 가장 큰 요인이며, 아직까지 자산가격과 실물경제 간에 괴리가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Q > 日 하반기 IMF 전망 분석
일본경제는 아베노믹스 실패에 따른 과도한 엔화 강세가 성장률을 하락시키고 있다. IMF는 이를 반영해 올해 경제성장률을 0.3%로 하향조정 하였으며, 내년 경제성장률은 0.1%로 소폭 상향조정 하였다. 현재 일본은 4차 아베노믹스를 단행하고 있으나 IMF는 이에 대해 캠플효과에 불과할 것으로 해석하고 있으며, 추가 금융완화 보다 재정지출 정책을 통한 구조조정 단행을 권고하고 있다.
Q > EU, 테러 · 난민 등 유럽 경제 부담
유럽경제는 브렉시트 여파, 테러, 난민 등의 부담 요인이 산적해 있지만, 상반기 경기개선으로 성장률이 상승했기 때문에 IMF는 올해 유럽의 경제성장률을 1.6%로 소폭 상향조정하였다. 다만 내년 경제성장률은 1.4%로 하향조정 되었다. 현재 브렉시트에 대해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내일 열릴 유럽중앙은행 회의에서는 통화정책에 변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Q > EU 디플레이션 대책, 총수요 자극책 권유
IMF는 이번 수정전망 보고서에서 유럽의 디플레이션 발생 여부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디플레이션 발생에 대한 대응책으로 유럽식 양적완화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며, EU회원국 간의 공생적 통합노력 강화를 통해 브렉시트 여파를 완충시킬 것이다.
Q > 신흥국 둔화세, 하반기 기점 전환점 돼
신흥국 주도국인 중국경제는 2분기 저점을 계기로 회복국면에 진입했으며, 브라질과 러시아 등 원자재 수출국도 안정된 경기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모디노믹스 성과로 인해 인도는 약 7.4%의 고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이렇듯 신흥국의 경기둔화세는 하반기를 기점으로 전환점을 맞이한 것으로 IMF는 평가하고 있다.
Q > IMF 수정 전망, 한국 미포함
이번 7월 IMF 수정 전망치 보고서에 한국에 대한 전망은 포함되지 않았지만 아시아 국가 수정 전망치(ADB) 발표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ADB 전망치는 국내 경제성장률에 대해 올해 3월 전망(2.6%)을 유지하고 있다. 아직까지 국내 경제성장은 완만한 나이키 형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노동과 금융 등의 구조개혁과 성장기반이 빠른 시일 내에 확보되어야 할 것이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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