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마켓진단]
출연 : 정윤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
-일본 산업의 최근 트렌드
현재 일본의 방송산업 중 94%가 지상파에 집중되어 있다. 지상파를 중심으로 콘텐츠 공급이 이루어지다 보니 글로벌 트렌드인 디지털 플랫폼 및 콘텐츠 전략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이다. 영화 산업은 최근 5년 동안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영화 제작이 증가함에 따라 산업 정체기를 탈출하고 있다. 일본 지상파 3사는 부동산 사업을 영위하면서 꾸준한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일본 미디어 종목 최선호주 : 니혼TV, 토에이 애니메이션
일본 민영 방송사 5개사 중 니혼TV는 일본시장에서 1위를 점유하고 있으며 콘텐츠 부문에서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미디어 중심의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나가고 있다.
영화 관련 종목 중 토에이 애니메이션은 `슬램덩크`, `원피스`, `드래곤볼` 등 유명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판매가 증가하면서 뚜렷한 실적개선을 보이고 있다.
-한국 산업의 트렌드는 어떠한가?
한국은 이미 TV 방송 광고 중 유료방송 광고 매출 비중이 지상파를 상회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을 플랫폼에서의 콘텐츠 수익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상파 연합 플랫폼인 pooq 및 기타 방송국의 콘텐츠 플랜은 월 정액제 모델로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매출 확대 전략을 가지고 있다. 반면 일본은 지상파 5개사의를 연합인 TVer는 최근 1주일 이내의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TV 시청률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는 1인당 영화관람 횟수가 4.2회 이상이며 전세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성장 정체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콘텐츠 및 스크린의 다양화를 통해 정체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본과 같이 10대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확대를 통해 연령층 확대 및 관람문화 정착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한국 미디어 종목 최선호주 : CJ E&M, CJ CGV
한국은 일본과 달리 유료방송의 성장 속도가 빠르고 이미 지상파를 웃도는 광고비 매출을 보이고 있다. 또한 디지털 콘텐츠 판매를 통한 수익화에 집중하고 있어,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하는 타겟 콘텐츠 확보 및 중간 광고 등으로 지상파 대비 광고 인상 요인이 있는 유료방송 사업자로 CJ E&M을 추천한다.
선진 영화 시장에서의 4DX의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중국 및 동남아, 터키 등의 이머징 시장의 박스오피스 성장에 따른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CJ CGV도 미디어 산업 최선호주로 제안한다.
권순모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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