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보살 완벽 빙의… ‘코믹 옥녀’ 등극

입력 2016-07-20 08:00  



진세연의 코믹 폭발 옥녀 보살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롤러코스터 전개로 연일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옥중화’의 지난 23회에서는 해주 감영 관비가 된 옥녀(진세연 분)가 수청을 들어야 할 위기를 모면하고자 무병을 앓는 척 위장하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진세연의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접신 연기가 시청자들을 웃음보를 자극하며 호평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옥중화’ 제작진 측이 브라운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던 옥녀 보살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진세연은 리허설부터 심상치 않은 보살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본격 촬영을 앞두고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린 채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고 있는 것. 그런가 하면 진세연은 촬영이 시작되자 과장된 액션을 취하며 표정부터 행동 하나 하나까지 보살님을 연상케하는 무병 연기를 리얼하면서도 유쾌하게 표현해 시선을 강탈한다. 진세연은 눈을 감고 손가락을 접으면서 몸에 누군가가 들어온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진지한 표정으로 조상님이 실제로 몸에 진짜 들어온 듯 능청스럽게 연기해 폭소를 유발한다.

본 장면은 전라북도 부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진세연은 신내림 받은 연기를 맛깔나게 소화해 현장에 있던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진세연은 즉석에서 몸을 부르르 떠는가 하면, 보살 신이 들어온 것이 아니라 코믹 신이 들어온 듯 거침없이 눈알을 돌리는 애드리브까지 선보인 것. 이에 컷 소리와 동시에 현장이 웃음바다로 변했다는 후문이다.

‘옥중화’ 제작진은 “옥녀 보살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앞으로 옥녀의 활약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관기 위기 탈출에 이어 옥녀가 지헌의 도움을 받아 어떻게 관비 신분을 벗어날 수 있을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 소녀 옥녀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의 어드벤처 사극으로, 사극의 살아있는 역사 이병훈-최완규 콤비의 2016년 사극 결정판. 매주 토, 일 밤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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