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래원 "이런 게 행복이지"

입력 2016-07-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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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SBS `닥터스` 캡처) 지홍에게 준비해온 삼계탕을 전해주는 혜정

지난 1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 세 주인공의 유쾌한 삼각관계가 그려졌다.

지홍(김래원 분), 혜정(박신혜 분), 윤도(윤균상 분) 이 세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낸 것.

이날 방송에선 지홍에게 삼계탕을 전해주러 가는 혜정을 본 윤도가 "나랑은 밥 언제 먹습니까?"라고 말문을 트며 "그때가 언젠데 아직까지 못 먹고..."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혜정은 "그럼 이따 점심 먹을까요?"라고 웃으며 답했고 그런 혜정의 대답에 당황한 윤도는 잠시 멈칫하더니 이내 "네!"하고 대답해 혜정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는 그녀의 웃음에 "왜 웃냐"고 되물었다.

혜정은 "그냥 웃겨요. 선생님은"이라 화답하며 자리를 떠났다. 혜정의 웃음에 윤도는 얼굴이 붉어졌고 가슴을 움켜쥐며 "나대지 마 심장아"라고 말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편, 지홍에게 삼계탕을 전해주러 간 혜정은 서류들이 널브러진 그의 책상을 치우다가 문득 "건들지 마. 치우지도 마. 이게 이렇게 어질러져 있는 것처럼 보여도 다 있을 곳에 있는 것"이라 말한 과거의 지홍의 말이 생각나 다시 웃으며 손을 거두었다.

때마침 자신의 방으로 들어온 지홍은 "오래 기다렸냐"며 혜정을 챙겼고, 그녀가 가져온 삼계탕을 보며 "이런 면도 있었어?"라 장난스레 물었다. 이에 혜정은 "이런 면도 있어요. 띄엄띄엄 보셔서 그렇지"라며 투정 아닌 투정을 부렸다.

이어서 혜정은 지홍에게 "행복하냐" 물었다. 그런 혜정의 질문에 지홍은 "응 행복해.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있고 같이 밥 먹으니까. 이런 게 행복이지"라며 혜정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이렇듯, 서로의 애정을 숨기지 않고 표현하는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진행될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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