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골프 카트' 내년말 첫 선

입력 2016-07-20 09:33   수정 2016-07-20 09:50

날아다니며 골프를 칠 수 있도록 하는 카트가 등장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출처=유튜브]

뉴질랜드헤럴드는 20일 개인용 비행 장치 제트팩 개발의 선두주자 가운데 하나인 뉴질랜드 업체 마틴에어크래프트가 미국 선글라스 제조회사 오클리와 함께 비행 골프 카트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지난 3년 동안 제트팩 골프 카트 개발 작업을 공동으로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시험 중인 BW-에어라는 제트팩 골프 카트는 210마력 엔진이 장착돼 3천 피트(914m) 상공까지 날아오를 수 있고 속도는 시속 46마일(74km)까지 낼 수 있다.

골프채와 공, 신발은 물론 바지까지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는 등 현재 사용되는 통상적인 골프 카트의 기능을 대부분 그대로 수용했다.

헤럴드는 세계남자골프 랭킹 6위인 미국 프로골퍼 버바 왓슨도 비행 골프 카트 프로젝트에 동참해 최근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메스번골프코스에서 직접 제트팩 골프 카트를 시험했다고 밝혔다.

왓슨은 유튜브에 올린 비디오에서 "112년 만에 골프가 올림픽 종목이 된 건 대단한 일"이라며 이런 시점에서 골프의 미래를 위해 아주 멋진 물건을 소개하는 것도 좋은 일일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두 회사에 따르면 제트팩 골프 카트는 내년 12월부터 다양한 색상으로 골퍼들에게 선보이게 되는데 전 세계 모든 나라에서 선주문할 수 있다.

가격은 대당 미화 20만 달러(약 2억 2천800만 원)부터이며, 제트팩을 타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골프를 치려는 사람들은 먼저 훈련을 받고 면허를 따야 한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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