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O에 맞는 샌들 신고 바캉스 즐기자

입력 2016-07-20 18:21  

연일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문화체육관광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7월 말~8월초가 휴가의 정점이다. 덩달아 여자들의 마음도 바빠진다. 여행의 시작은 바로 패션에서 시작되기 때문이다.
독일 슈즈 브랜드 가버 측은 휴양지 패션을 연출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장소와 목적에 따른 맞춤형 스타일링이라고 강조하며, 휴가 목적지별로 준비하면 좋을 슈즈선택의 팁을 소개했다.

★해변에서는 신고 벗기 편한 슬리퍼

해변에서는 신고 벗기 편하며, 물기가 쉽게 빠지는 슬리퍼가 적합하다. 다만, 물에 젖은 발바닥이 샌들 밑창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접지력이 높은 소재의 밑창인지 확인한다. 너무 납작한 플리플랍은 걸을 때의 충격이 고스란히 발목 관절에 전해지므로 밑창에 쿠션이 있거나, 2~3센티 정도 굽이 있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섬세한 펀칭 디테일이 돋보이는 아티잔 슬리퍼는 뒷굽을 3cm 정도 높이고, 물 빠짐과 건조가 수월한 밑창은 발 바닥 전체를 감싸도록 볼록하게 설계되어 안정감도 뛰어나다. 또한, 스니커즈 아웃솔을 사용해 쿠션감이 높고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어 물가에서도 안전하다.

★오래 걸을 때는 낮은 굽 샌들

해외여행을 떠나면 관광지 오래 걷기가 필수다. 이때는 굽이 아예 없는 것보다는 2~3cm의 굽이 있는 것이 오히려 편하다. 쿠션이 있는 밑창은 피로감을 최소화하고, 발등을 충분히 감싸주는 스트랩 디자인일수록 발목과 종아리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여준다. 스트랩이 장시간 걸을 때 발목의 편안함과 다리의 중심을 안정감 있게 잡아주기 때문이다. 이때, 발등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부드러운 소재의 스트랩을 선택한다.

가버 스트랩 샌들은 요즘 유행하는 3cm의 플랫폼 굽에 두꺼운 스트랩으로 중성적인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풋베드(foot bed) 밑창이 탁월한 쿠션감을 제공하며, 발등을 감싸는 가죽스트랩이 부드러워 오래 걸어도 조이는 느낌 없이 오래 걸어도 견고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호텔 바캉스에선 에스빠드류 웨지힐

최근에는 호텔에서 즐기는 다양한 바캉스 상품이 인기다. 특히, 어린 자녀를 동반한 가족과 젊은 여성들이 선호한다. 호텔 바캉스를 즐기는 호캉스 족이라면 풀장과 레스토랑, 낮과 밤의 다양한 활동반경에 두루 어울리는 샌들이 제격이다. 우선, 실내수영장이나 풀 사이드 레스토랑 등에서 신어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고무밑창이 있는지 확인한다.
레스토랑이나 바에서 분위기 있는 저녁을 즐길 때는 발가락이 너무 훤히 보이는 디자인보다 코사지, 쥬얼리, 가죽매듭 등으로 우아함을 더한 스타일이 좋다. 이때, 우드 굽이나 라피아소재의 에스빠드류 웨지힐 같이 다소 투박하지만 자연스러운 멋을 자아내는 웨지힐이 호텔의 고급스러운 분위기에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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