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요즘 저도 무수한 비난과 저항을 받고 있는데 지금 이 상황에서 대통령이 흔들리면 나라가 불안해 진다"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군 최고책임자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고, 앞으로도 국민들을 지켜내기 위해 해야 할 것은 최선을 다해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소집해 이같이 밝히고 "여기 계신 여러분도 소명의 시간까지 의로운 일에는 비난을 피해가지 말고 고난을 벗 삼아 당당히 소신을 지켜 가기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는 어떤 비난에도 굴하지 않아야 한다"며 "비난이 무섭다고 피해가지 말고,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소상히 말씀드려 협조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지금 사드 배치가 정쟁화되어 가고, 이것을 재검토하자는 것까지 몰고 가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에 대해 우리가 분열하고, 사회 혼란이 가중된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이 원하는 장으로 가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계속되는 공격 압박 속에서도 지금 일부 정치권과 일각에서 사드 배치를 취소하라는 주장이 있는데 사드 배치 외에 북한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부디 제시해 줬으면 한다"고 반문했습니다.
아우러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것은 대통령과 정부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사드 배치가 결정된 지역의 여러 분도 대화와 소통으로 최선의 해결 방책을 찾을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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