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맞춤형 규제완화로 기업투자 2.6조 '결실'

방서후 기자

입력 2016-07-22 06:00  

국토교통부는 22일 여수 국가산업단지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갑섭 전남도 행정부지사, 주철현 여수시장,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수 국가산업단지 공장용지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간 생산액만 약 86조 원에 달하는 여수 국가산업단지는 석유화학 부문 국내 총생산의 47%를 담당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입니다.

지난 1967년 조성 이후 공장이 포화상태로, 입주기업들이 공장 증설을 희망해도 가용부지가 없어 고질적인 공장용지 부족 문제를 겪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통해 산단 내 일부 유휴녹지를 해제, 공장용지 증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으며,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산업단지 개발을 위한 인·허가를 신속히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공장용지 증설를 위한 산업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인 산업단지 개발이 추진될 계획이며, 6개 기업에서 2조 6,000억원의 신규 투자금이 유입될 전망입니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산업단지를 새로운 창조 공간으로 바꿔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춰 나가야 한다"며 "앞으로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되는 산업단지의 용도와 업종 규제를 과감히 풀어 산업간 융·복합을 촉진하고, 지역 맞춤형 산업을 육성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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