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날씨] 토요일 중부 '비' 더위 주춤…일요일 아침 그쳐

입력 2016-07-22 12:54  



1년 중 가장 덥다는 절기 대서(大暑)를 지나고 있지만 다가오는 주말도 역시 불볕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주말날씨 포커스’ 방송을 통해 “오늘(22일·금) 밤부터 우리나라는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다”며 “자정을 전후해 중북부 지방으로 확대된 비는 토요일 산발적으로 내리다가 일요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24일까지 서울, 경기북부, 강원북부, 충청이남내륙에 5~20㎜, 서해 5도, 울릉도.독도에 10~40㎜, 경기남부와 강원남부는 5㎜ 내외다.

중북부지방 곳곳에서는 비가 내리면서 한동안 이어졌던 폭염이 다소 주춤하겠지만, 충청이남지방은 비 소식 없이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먼저 토요일 중북부지방은 북한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겠다. 충청이남지방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구름만 다소 많은 가운데 무덥겠다.

이어 일요일에도 토요일과 비슷한 기압배치가 이어지면서 중북부지방은 비가 내리겠다.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충청이남지방은 구름이 많은 하늘은 보이며 전국의 낮 기온이 대체로 30℃를 웃돌겠다.

지역별 주말날씨를 살펴보면 토요일 서울과 춘천 등 중북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리겠다. 한낮에는 대전의 기온이 32℃까지 오르는 등 무더울 전망이다. 중북부지방에 내리는 비는 일요일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고, 기온은 서울 30℃, 대전 31℃로 토요일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호남지방도 토요일 광주와 전주의 낮 기온이 32℃까지 오르며 더위가 계속되겠다. 찜통더위는 일요일까지 이어지겠고 한낮에 제주도 32℃로 예상된다.

영남지방 역시 토요일 구름이 많은 가운데 대구가 32℃까지 오르며 무덥겠다. 일요일도 대구 31℃, 창원 30℃ 등으로 낮 기온이 30℃를 넘나들겠다.

동해안지방은 토요일 곳곳에 비가 오겠고, 낮 기온은 속초가 25℃로 예상돼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겠다. 일요일은 아침에 비가 그치면서 기온은 토요일에 비해 소폭 상승하겠다.

케이웨더 이수정 캐스터는 “이번 주말 서울과 경기, 강원지방에 장맛비가 예보된 만큼 이 지역에서는 외출 시 작은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겠고, 충청이남지방은 야외활동 시 자외선에 대비해 모자나 선글라스 등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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