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 많이 느끼실텐데요.
이러다보니 내가 있는 곳에 서비스가 찾아오게 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를 유오성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직장인 김병진씨는 정장을 맞추기 위해 옷가게가 아닌 카페를 찾았습니다.
앱으로 시간과 장소를 입력하면 상담사가 자신이 있는 곳까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병진 / 서울 동작구
"기존에는 팔이 두꺼운 편이라 팔만 껴서 보기 안좋았는데 정확하게 측정해서 옷을 맞춰주니까 편리하다고 느꼈고 (원하는 시간대에 와주시니까) 그런 부분이 편했습니다."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이른바 ‘타임푸어’족은 직장인 10명 가운데 7명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출근해 야근과 회식 등으로 개인 시간이 없다 보니 시간을 쪼개 쓸 수 있는 서비스를 선호하는 겁니다.
이러다 보니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종류도 다양해졌습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잘 알려진 우아한형제들은 새벽시간에도 음식 배송을 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도시락이나 샐러드 같은 신선식품을 아침으로 챙겨 먹을 수 있게끔 이른 아침 배송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상반기 지난해보다 매출이 6배 이상 올랐습니다.
24시간 주문을 받고 자정까지 세탁물을 수거해주는 앱을 운영하는 워시앱코리아는 강남구에서 처음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서울과 성남 등 10개 지역으로 서비스 범위를 넓혔습니다.
<인터뷰> 김우진 / 워시앱코리아 대표
“저희가 작년과 비교했을 때 올해 (매출이) 10배 가까이 성장을 했는데 그 배경에는 바쁜 일상 속에 편리한 서비스를 찾는 고객의 니즈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바쁜 일상속에 시간을 쪼개 쓰는 현대인들에게 O2O 서비스는 생활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오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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