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콘택트렌즈 업체인 인터로조가 다국적 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세계 콘택트렌즈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중국시장에 진출한 인터로조는 다음 달 프랑스시장에서도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지 렌즈`로 불리는 `클라렌`을 상용화한 토종 콘택트렌즈 업체인 인터로조가 다음 달 유럽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프랑스시장에도 진출합니다.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는 존슨앤존슨(J&J)과 바슈롬, 알콘 등 다국적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유럽시장에서 경쟁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
"프랑스의 경우, 안과의사들이 브랜드까지 지정을 하기 때문에 진출이 어려운 시장입니다. 현지 유통업체를 공략해 8월에 처음으로 300만 달러 물량을 수출하게 됩니다."
앞서 인터로조는 `드러그스토어`와 온라인에서도 콘택트렌즈를 구입할 수 있는 독일과 네덜란드 등을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해 지난해 수출의 43%를 유럽에서 기록했습니다.
스마트 콘택트렌즈는 렌즈에 IT 기술을 접목해 당뇨측정 등 특수 기능을 제공하는 렌즈입니다.
<인터뷰> 노시철 인터로조 대표
"앞으로 인간의 질병을 미리 캐치해주는 스마트 콘택트 시대도 올 것입니다. 국책 연구기관, 대학들과 함께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집중하고 있습니다."
노시철 대표는 올해 중국과 일본, 중동시장의 선전에 힘입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21% 증가한 720억원, 영업이익은 22% 늘어난 200억원을 거둘 것으로 자신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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