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용산구 해방촌 일대 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합니다.
서울시는 용산구 해방촌 오거리 신흥시장을 주민생활과 예술이 공존하는 ‘아트마켓’으로 만들겠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해방촌 신흥시장은 지난 1970~80년대 니트산업으로 번성한 곳이었지만 기계 자동화 등으로 쇠퇴해 지금은 명맥만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서울시는 우선 신흥시장 환경 개선을 위해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초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현재까지 해방촌에 남아있는 니트산업 종사자에게 시장 내 공간을 저렴하게 임대해주고 빈 점포는 예술 공방과 청년 창업 공간으로 만들어 활력을 불어넣겠단 방침입니다.
상권을 활성화시킨 임차인이 내쫓기는 일이 없도록 건물주가 5년 이상 임대료 인상을 자제하는 `서울형 장기안심상가` 도입도 검토되고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해 25일 해방촌에서 ‘도시재생 현장시장실’을 열고 주민 의견 수렴을 통해 지원방안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박 시장은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 뜨는 동네가 된 해방촌이지만 여전히 노후 저층주거지와 신흥시장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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