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최근까지 코스피 시장에선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성지건설 인걸로 조사됐습니다.
또, 코스닥에서는 제니미투자가가 상승률 톱을 보였는데요.
신용훈 기자가 국내 증시 시총 상승과 하락률 상위 종목과 전망을 짚어 봤습니다.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천433조원.
지난해 말보다 2.3%가 늘었습니다.
세계증시의 시가총액이 평균 1.3%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입니다.
그렇다면 국내 증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무엇일까
코스피에서 지난해 말 이후 증자나 감자가 이뤄지지 않은 종목 가운데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종목은 성지건설로 올 들어 493%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지에스인스트루(476.7)%)와 영진약품(449.3%)이 각각 400% 이상 시가총액이 늘면서 그 뒤를 이었고, 우리들휴브레인과 성문전자도 213%와 170%씩 시총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정 업종에 편중되기 보다 이슈가 있는 개별 종목 위주로 선별적으로 투자금이 유입된 셈입니다.
반면, 핫텍과 현대상선,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중국원양자원 등은 나란히 시총 하락률 상위종목에 랭크 됐습니다.
현대상선의 경우 기업 구조조정 이슈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면세점 매출 감소우려에 투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풀이됩니다.
코스닥에선 중소기업 투자와 경영지원업을 하는 제미니투자가 올 들어 494%나 시총이 늘면서 시총 상승률 1위 종목에 올랐습니다.
이 밖에 디에스케이와 에스와이패널 광림, 뉴보텍이 시총 상승률 상위에 랭크 됐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전통 제조업 분야의 강세가 두드러 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철강, 기계, 화학 같은 전통산업들하고, 실적이 좋아지는 IT 하드웨어 생활용품 등의 섹터들이 하반기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반기 이머징 시장으로 글로벌 자금이 본격적을 유입되면 경기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종목군의 시가총액 증가율이 두드러 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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