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월세전환율 전년비 0.8%p 하락…세입자 부담↓

고영욱 기자

입력 2016-07-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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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서울 전월세전환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8%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전월세전환율은 6.1%로 앞서 1분기에는 6.2%,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6.9%였습니다.
전월세전환율은 전세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로 전월세전환율이 떨어지면 세입자에게 유리해집니다.
서울에서 전월세전환율이 가장 높은 구는 강북구로 6.87%를 기록했고 이어 용산구가 6.86%, 금천구 6.74% 순입니다.
전월세전환율이 낮은 3개 구는 노원구 5.29%, 서초구 5.57%, 강동구 5.58%입니다.
보증금 수준별로는 1억 원 이하 주택이 7.37%로 가장 높아 집주인의 결정력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1억~2억 원 주택이 5.50%, 2억~3억 원 주택 5.26%, 3억 원 초과 주택 5.45%를 보였습니다.
한편, 올해 2분기 오피스텔과 원룸 등 주택은 아니지만 주거용으로 사용되는 거주공간의 경우 전 분기 보다 0.1%포인트 오른 6.8%를 기록했습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서울 전월세전환율이 금리기준인 5%보다는 여전히 높다”며 “서민이 주로 거주하는 저렴주택의 공급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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