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허수경이 오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에서 열리는 제69회 로카르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스위스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는 매년 8월 경 스위스 영화협회가 주관하여 개최되는 영화제다. 신인 감독들의 작품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영화제이며 베를린, 칸,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유럽에서 권위 있는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초청은 제주시 조천읍에 조성된 스위스마을 협동조합 동행과 스위스 로카르노시의 자매결연을 계기로 스위스마을 관계자들을 초청하면서 이뤄지게 됐다. 로카르노시가 영화제에 국내 마을을 초청한 것은 이례적인 것이며 지자체가 아닌 협동조합을 조성하는 마을과 자매결연을 하는 것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협동조합형 관광마을로 조성 중인 제주 스위스마을이 협동조합 선진지인 스위스 로카르노시에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허수경은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함께 초청받은 제주도청 관계자, 동행 관계자와 함께 로카르노 시장을 만나 자매결연을 맺을 예정이다.
허수경은 로카르노 국제 영화제 참석을 위해 8월 1일 출국할 예정이다. 현재 허수경은 KBS2라디오 ‘허수경의 해피타임 4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영화제 참석으로 인해 8월 2일부터 7일까지는 이지혜가 대신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