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의 암치료제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기업이 있습니다.
동물 의약품 전문 기업인 플럼라인생명과학 인데요.
신용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물 바이오 제약사인 플럼라인생명과학.
유전자 치료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 치료제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주력 제품으로는 새끼돼지의 치사율을 낮추고 성장속도를 배가 시키는 가축용 DNA 테라피 제품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동물 유전자 치료제인 돼지 DNA 테라피는 부작용이 없고 인체에도 무해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측은 국내 판매를 위한 승인절차를 마치고 내년에는 생산시설도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경태 플럼라인생명과학 대표
"내년 상반기 까지 국내 파일럿 시설을 갖추려고 합니다. 승인되는 시점에 맞춰서 국내 파일럿 시설을 통해서 매출이 날 수 있는 구조가 되고 2~3년후 대규모 생산시설을 갖추려고 합니다."
플럼라인생명과학 치료 기술의 핵심은 전기천공법을 이용한 의약품 전달방식 입니다.
외부호르몬이나 단백질 투여방식이 아닌 DNA를 사용하는 차세대 방식으로 치료효율이 높습니다.
회사측은 차세대 DNA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반려견 암과 신부전증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원균 플럼라인생명과학 이사
"강아지 암 치료제 임상을 준비중에 있고요 강아지 신부전증 치료제라든지 그위에 구제역관련 부분 돼지 질병관련 제품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고.."
이들 치료제는 암세포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 활동을 억제하고 암세포를 직접 공격하는 테라피로 미국와 국내 임상 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암 치료 시장이 국내에 열리는 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동물의약품 시장 규모는 25조원에 달합니다.
지난 2010년 1조원에 불과했던 국내 반려동물 산업은 오는 2020년 6조원으로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사는 이에 맞춰 국내와 선진국은 반려견 의약품 시장을, 중국 등 동남아시아는 가축 테라피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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