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결합상품 개편…1년 약정 가입해도 휴대폰 요금 할인 받는다

유오성 기자

입력 2016-07-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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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3사가 휴대전화 요금과 인터넷 서비스를 함께 할인받는 유·무선 결합상품을 다음달 1일부터 새롭게 출시합니다.

이번 개편으로 이통3사는 약정기간을 1년, 2년, 3년 단위로 세분화하고 유무선 상품별 할인 방식과 금액을 알기 쉽게 보여주는 요금제를 선보입니다.

이는 미래창조과학부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1월 발표한 `방송통신 결합상품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조치입니다.

기존에는 유선상품은 3년, 이동통신은 2년을 약정 기간으로 하다보니 만기 시점이 일치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약정을 갱신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특정상품에 할인액을 몰아 마치 무료처럼 보이게 하는 공짜 마케팅이 성행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비자 불만이 이어지자 올해 초 개선방안을 마련했고 이번에 나온 요금제는 그 결과물 입니다.



SK텔레콤의 `온가족플랜`은 가족이 쓰는 휴대폰 요금 총액과 관계없이 모바일 기기 `회선 수`를 기준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가족 구성원 가운데 1명만 월 47,000원 이상 데이터 요금제를 사용하면 가족의 모바일 회선 수와 인터넷 상품 종류에 따라 월 1만원에서 최대 3만6천원까지 할인해줍니다.

온가족플랜은 휴대폰요금 할인금액을 한 사람에게 몰아주거나 가족 전체에게 골고루 나눠줄 수 있습니다.

이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각자 요금제에서 휴대전화와 인터넷 요금을 각각 얼마씩 할인 받았는지 청구서에서 확인 할 수 있습니다.



KT의 `총액 결합할인`은 모바일 기본요금을 합산한 금액에 따라 모바일과 인터넷 할인 금액이 결정됩니다

모바일 할인 금액은 각 회선의 기여도에 따라 차등 적용 됩니다.

기가 인터넷과 모바일을 결합할 경우 가족 간 합산 모바일 월 정액이 2만원 미만이면 기가 인터넷 할인액은 7,000원 입니다.

하지만 월 정액 총액이 2만원 이상이면 기가 인터넷 할인 금액은 1만원으로 커집니다.

가족간 모바일 월정액 총액이 15만9,000원 이상이면 모바일과 인터넷에서 최대 3만5,1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총액 결합할인`은 인터넷 1회선에 모바일 1회선을 결합해야 하며 인터넷 1회선 당 최대 5개의 모바일 회선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의 `한방에홈2`는 구성원들 모두 결합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균등할인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또 가족 구성원 가운데 1명이 할인금을 몰아 받을 수 있는 방식도 도입해 고객이 유리한 할인 방식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결합 회선수와 요금제에 따라 할인폭을 달리 정했습니다.

같은 2회선 결합이더라도 `2만원 이상`과 `5만9,900원 이상 1회선 포함`에 따라 할인율이 달라집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 1회선 당 3개의 모바일 회선을 연결 시킬 수 있으며 가장 큰 할인금액 2만3,050원을 받기 위해서는 5만9,900원 이상 모바일 요금제가 1회선 포함돼 있어야 합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SK텔레콤, KT와 1년 2년 약정 가입자 할인폭이 다릅니다.

SK텔레콤과 KT는 2년 약정 시 3년 기준의 50%를, 1년 약정 시 3년 기준의 25%를 제공하지만 LG유플러스는 각각 40%, 20%를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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