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의 박주미가 진세연을 사지로 몰아넣을 단서를 제공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27회에서 박주미는 김미숙에게 머리핀을 선물했으나, 김미숙은 고마워하기는커녕 단호하게 출처를 물어 박주미를 당황케 했다. 머리핀에 담긴 남모를 사연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긴장감을 높인 것.
이날 방송에서 정난정(박주미 분)은 민심을 얻기 위한 계략을 짜기 위해 소격서 제조를 불러들였고 그와 함께 나타난 옥녀(진세연 분)를 보고 경악했다. 이에 난정은 관비에서 소격서 도류가 된 옥녀를 수상하게 생각하며,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도록 했다.
이어 난정은 문정왕후(김미숙 분)를 찾아가 “제가 마마께 드릴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제게 선물을 준 것인데 제가 지니고 있기엔 너무 진귀한 것이라 마마께 바치는 것입니다”라며 가비(옥녀의 생모)의 머리 장신구를 선물로 건넸다. 그러나 문정왕후는 고마움 대신 머리핀의 출처를 물으며 호통을 쳐 난정을 당황케 해 무언가 사연이 있음을 암시한 것.
이처럼 박주미는 다시 한양으로 돌아온 진세연이 수상쩍음을 직감하고 예의주시한 동시에, 의도치 않게 진세연 생모의 머리핀을 김미숙에게 건네며 앞으로 진세연에게 닥칠 위기의 복선을 제공했다. 박주미가 진세연을 사지로 몰아세울 결정적 단서를 갖고 움직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 것.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주미, 뒷발질하다 제대로 쥐 잡은 격이네!”, “옥녀도 정말 끈질기지만 이에 끝까지 맞서는 난정도 대단하다!”, “박주미, 엎치락뒤치락 계략 사이 흥미진진해지는 스토리!”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주미가 진세연을 위기에 빠트릴 단서를 제공하며 긴장감을 높인 MBC 드라마 ‘옥중화’는 매주 토, 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