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명가 삼성, 연장 12회말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냈다

입력 2016-08-01 14:46  

▲ 삼성 이승엽이 박한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끝내기 득점을 올리고 있다.(사진 = 삼성 라이온즈)

과거의 명성을 찾을 수 있을까? 명가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주 연장혈투 끝에 귀중한 승리를 따낸바 있다.

삼성은 지난달 29일 대구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0차전에서 연장 12회말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면서 6-5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상대전적 5승5패로 동률을 이뤘다. 넥센은 이날 패배로 연승이 마감됐다.

삼성의 새로운 중심인 구자욱은 이날도 불방망이를 과시했다. 구자욱은 6타수 3안타 2타점을 올렸다. 3회 적시타로 팀의 첫 득점을 올린데 이어 네 번째 타석에서는 추격을 하는 귀중한 타점을 올렸다. 1번 타자로 출전한 배영섭 역시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 1번 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플란데가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부진한 가운데 이어 등장한 4명의 불펜진이 모처럼 완벽한 피칭을 선보였다. 권오준을 시작으로 김대우까지 삼성 불펜은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이 역전승을 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넥센은 김민성이 시즌 11호 투런 홈런을 기록하는 등,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바랬다. 선발 맥그레거는 6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했으나 불펜진의 난조로 시즌 4승을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초반 분위기는 넥센이 주도했다. 1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후, 고종욱과 김하성의 연속안타로 무사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계속된 공격에서 윤석민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후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1점을 추가 2-0으로 앞서나갔다. 넥센은 3회에도 김하성의 볼넷과 대니돈의 안타로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민성의 내야땅볼 때 김하성이 홈을 밟으며 1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삼성은 3회말 배영섭의 2루타와 구자욱의 중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 3-1로 따라붙었다. 4회에는 이흥련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차로 추격에 나섰다. 1점차 리드를 하던 넥센은 5회초 대니돈이 볼넷으로 출루한 가운데 김민성이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1호 투런 홈런으로 5-2로 점수차를 벌였다.

좀처럼 맥그레거를 공략하지 못하던 삼성은 맥그레거가 마운드를 떠나자 추격을 하기 시작했다. 7회말 1사후 김상수가 볼넷으로 출루를 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배영섭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득점에 성공. 5-3를 만들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서 구자욱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올렸다. 그리고 8회 2사 2루에서 김상수가 좌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5-5 동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연장전에 돌입했으나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삼성의 손을 들어줬다. 12회말 삼성의 마지막 공격에서 구자욱과 이승엽의 연속안타와 발디리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아웃 카운트만 하나가 올라갔다. 그러나 다음 타자 박한이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끝내기 득점.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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