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아침 7]
데이터로 보는 증시
출연 : 박세진 유안타증권 과장
전일 국제유가는 증시하락과 공급과잉에 대한 영향으로 WTI 기준 40달러가 붕괴되었다. 이는 美증시 약세요인으로 작용해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美증시에서 기술주와 헬스케어 등 성장주가 강세 흐름을 지속했다. 반면 국내시장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대형주에 매기가 집중되는 양상이 지속되었다. 전일 국내증시는 거래시간이 연장된 첫 거래일이었지만 이에 따른 증대효과는 미미했으며, 코스닥은 월평균 거래대금 보다 하회하는 흐름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18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기 때문에 8월에도 이머징마켓에서 높은 비중으로 자금유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일 국내시장에서 IT와 반도체 장비주의 강세는 심화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다시 한 번 사상최고가에 근접하기 시작했다. 조선주와 건설, 에너지주 또한 성장동력이 확인되었으며, 외국인 수급이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화장품과 제약업종은 관세청 조치와 조달 이슈에 따른 부정적인 심리가 반영되어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현재 시장은 가격 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주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PER 5~6배 수준에서 성장결여로 판단되던 업종에 대해 관심가질 필요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장 정체를 두려워했던 IT 하드웨어와 같은 업종의 강세가 빠르게 시현되고 있는 것이다.
주의할 점은 밸류에이션 매력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9배가 되는 순간부터 급격히 둔화되는 흐름이 나오며, 목표가까지 급등하는 특성이 있다. 이러한 특성을 보이는 업종에 대한 추격매수는 자제할 필요가 있다. 조선, 건설, 에너지 업종과 같이 업종에는 밸류에이션 갭을 목표로하는 순환매는 바톤터치로 지속될 수 있다.
*투자 전략
국제유가가 40달러대를 위협하고 경기에 대한 불안감이 수면위로 다시 떠오르는 시기이기 때문에 8월 시장에 적극적인 대응은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상승세를 이어갈 업종이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상승폭을 고려했을 때도 남은 룸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투자아이디어 발굴이 중요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배당 업종과 이와 관련된 투자가 시장에 모멘텀을 형성할 때 상승을 보일 수 있는 종목에 관심가질 것을 제안한다. 국내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배당수익률이 시장수익률을 웃돌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빠르게 시장의 중심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김동국
dg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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