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관리, 유통, 호텔 등 사업 영역 확장
현대산업개발은 1976년 설립된 한국도시개발과 1977년 설립된 한라건설이 1986년 합병해 설립됐다. 1976년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39만호에 달하는 주택을 공급, 국내 주거문화를 선도해온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다. 대표이사 회장은 정몽규며, 대표이사 사장은 김재식이 맡고 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12%룰 초과 달성하며 대형 건설사 중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재무건전성 역시 탄탄하다. 부채비율 83.5%, 순차입금비율 6.1%로 업계최고 수준이다. 나아가 1조원이 넘는 풍부한 현금유동성은 현대산업개발의 차기 자체개발 사업을 위한 토지확보를 위한 밑거름이 될 전망이다.
올해에도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건축·주택사업에서 시장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경기 하방 가능성 우려가 있는 만큼, 우량사업을 선별 수주하고 금리, 정책, 수급변동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황을 상정한 리스크 관리에 역점을 둘 예정이다.
김재식 사장은 "현대산업개발의 주택사업 강점은 삼성동 아이파크, 해운대 아이파크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우수 입지 선택과 상품 기획력에 있다. 지역별 수급동향을 분석하고 최적의 상품을 기획해 우수한 분양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개발역량과 더불어 기획?시공?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부동산·인프라그룹으로 도약을 추진 중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사업부문인 빌딩 운영, 임대, 매입·매각 등 부동산자산관리, 인테리어, 리모델링, 유통, 백화점, 호텔서비스, 악기·문화사업 등 다양한 역량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전략이다.
계열사별로 아이파크몰은 리테일(Retail 상업) 시설, 호텔아이파크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호텔) 시설, 아이서비스는 오피스(Office 업무) 시설을 각각 운영하는 등 현대산업개발 그룹은 종합부동산 그룹의 틀을 갖추고 있다. 또한, SOC사업인 고속도로운영, 항만운영, 발전시설 운영 등 도시인프라시설 운영사업도 영위 중이다. 확대되는 운영자산의 효과적 관리와 부동산사업의 본류로 진입하기 위해 자산관리회사(AMC) 설립도 적극 추진 중이다.
특히,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지난 3월 25일 `그랜드 오픈`하고 `매출 1조 면세점`을 위한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그랜드 오픈을 기점으로 서울 시내 3위권 면세점으로 진입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화장품을 비롯한 한류 상품, 용산역 KTX 등 편리한 교통망, 버스전용 주차장, 중국인 관광식당, 복합쇼핑몰 시설 등 제반 인프라를 갖춰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면세점과 더불어 아이파크몰 리뉴얼을 통해 용산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대표 복합문화 공간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또한, 남성 중심의 건설업 문화를 뛰어넘어 여성 리더들을 양성하고 글로벌 수준의 창의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변화와 혁신을 기업문화로 체화시켜 현대산업개발만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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