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공영홈쇼핑, 中企 새 유통채널로 '안착'

정경준 기자

입력 2016-08-0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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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널명 아임쇼핑으로 알려진 공영홈쇼핑이 개국 1년만에 매출 6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판로 개척 유통망으로 빠르게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첫 방송을 시작한 공영홈쇼핑.
올해 들어 7월 현재까지 공영홈쇼핑의 매출은 3천954억원.
지난해 하반기 2천193억원 대비 2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개국 1년만에 매출 6천억원을 돌파했습니다.
20번대 `비골드채널`, 그리고 대기업과 수입제품은 취급하지 않고 100%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제품으로만 편성해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중요한 점은 공영홈쇼핑이 중소·벤처기업 제품과 농축수산물의 판로 개척 `플랫폼`으로 안착했다는 평가입니다.
실제, 공영홈쇼핑은 지난 1년간 창조경제혁신센터 우수제품과 벤처기업 신상품, 그리고 6차산업화 농식품 등 220개 창의혁신제품을 발굴해 660억원을 판매했습니다.
특히, 판매수수료율은 23%로, 여타 홈쇼핑업체들의 평균 판매수수료 34%에 비해 매우 저렴.
[인터뷰] 공영홈쇼핑 관계자
"개국 당시 하루 평균 매출액이 5억원 안팎에 그쳤는데,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고, 올해 들어서는 하루 평균 15억원 가량, 많은 달은 2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매출 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매년 연평균 12% 이상 성장세를 기록해서 2025년에는 2조원 이상의 매출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입니다."
공영홈쇼핑은 한발 더 나아가 해외 홈쇼핑사와의 협력을 통해 중소 우수제품의 해외 수출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한 홈쇼핑업체는 공영홈쇼핑이 추천한 50여개 제품을 직매입해 자카르타 1천200만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 방송을 진행중입니다.
개국 당시 공익적 성격상 사업성에서 일정 부분 한계가 우려됐던 공영홈쇼핑.
중소기업과 농어민을 위한 판로 개척 `플랫폼`으로 확실히 자리잡으면서 보폭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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