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 무릎에서 파열음 및 심한 통증, 십자인대파열 주의해야

입력 2016-08-03 10:10  



축구, 야구, 농구 등 스포츠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관절질환이 있다. 바로 십자인대파열이다. 실제 십자인대파열로 인해 오랫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거나 치료 후에도 이전만큼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는 운동선수들이 적지 않다.

십자인대는 넙다리뼈와 정강뼈 사이에 위치하는 인대로 두 개의 인대가 교차한 모양을 하고 있다. 십자인대파열은 말 그대로 십자인대가 파열된 것으로 전력질주와 급정지가 반복되는 운동 등을 무리하게 할 경우 발생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다.

보통 축구선수와 같은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평소 운동을 즐기는 일반인들에게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관절질환이다. 축구나 스키 등의 운동을 할 때 빠른 속도로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다른 사람과 충돌하거나 점프 후 불안정한 자세로 착지할 때도 십자인대가 파열될 수 있다.

십자인대파열을 겪은 환자들 중 대부분은 무릎에서 `퍽`하는 파열음을 듣는다. 이어 무릎이 떨어져나가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며 무릎관절이 앞뒤로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느낌을 받는다.

이 같은 질환을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이전처럼 운동하기 어려운 것은 물론 관절 사이 연골판의 손상이나 퇴행성관절염 등 2차 질환을 야기할 수 있어 가급적 빨리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단 및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하고 있다.

십자인대파열을 치료할 때는 환자의 증상과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게 된다. 만약 십자인대파열의 정도가 비교적 크지 않다면 비수술 치료법인 프롤로테라피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다.

`프롤로테라피`는 초음파 유도 하에 손상된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한 후 조직 재생을 유도하는 약물을 주사해 약해진 인대나 건골접합부, 관절낭 강화에 도움을 주는 원리다. 이는 수술이 아닌 시술로 상대적으로 치료 시간이 짧고 부작용을 비롯해 후유증, 합병증 등의 우려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또한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하지만 십자인대가 심하게 파열됐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끊어진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은 1cm 내외의 작은 구멍으로 초소형 카메라를 넣어 손상된 관절 부위를 확인한 후 즉시 치료하는 원리로 진행된다. 관절을 절개해 드러내지 않기 때문에 출혈이 보다 적고 회복도 빠르다. .

세바른병원 울산점 전용진 원장은 "십자인대파열 치료 후 운동능력이 회복되기까지는 3개월 가량이 소요되므로 그때까지 무릎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하는 것은 금물"이라며 "특히 무릎을 굽혀 쪼그려 앉는 등 무릎에 압박을 가하는 행동은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한 무릎관절의 운동 범위를 서서히 늘릴 수 있는 재활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빠른 회복을 위한 지름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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