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지? 이게 사기야"… '38사기동대' 서인국·마동석X오대환 시너지 '심장 쫄깃'

입력 2016-08-03 11:56   수정 2016-08-03 12:07


`38사기동대` 간담이 서늘한 악역 오대환이 사기동대팀에 합류하며 극의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30일 방송된 OCN 금토드라마 `38 사기동대` 14회에서는 1호 고액체납자 사기 대상이었던 마진석(오대환 분)이 아군으로 돌아오는 모습이 그려졌다.

마진석은 `돈이면 다 된다`라는 오만한 모습으로 약자를 무시하고 모욕하는 등 악역의 전형적인 면모를 보였다. 양정도(서인국 분)-백성일(마동석 분)의 사기에 걸려 60억원의 세금은 완납한 그는 방필규(김홍파 분)에게 내쳐지며 모든 것을 잃고 퇴장했다.

이런 가운데 마진석은 양정도의 석방으로 2년 만에 뭉친 사기동대팀 앞에 다시 나타났다. 이날 `극진건설 마석동 재계발 백지화`와 `다미식당 살리기`를 위해 양정도는 "용병 한 명을 섭외했다"며 마진석을 합류시킨 것.

능글맞게 "잘 부탁한다"며 백성일에게 악수를 건넨 마진석은 질색하는 그에게 "나 개털이다. 나 이렇게 만든 놈들 처리하고 모범시민으로 한 번 착하게 살아보자 이렇게 마음 먹었다"고 화해를 요청했다.


고민 끝에 마진석의 합류를 인정한 백성일과 사기동대팀들은 본격적으로 역할을 할당했다. 극진건설의 서류상 대표인 차명수와 돈 관리를 맡는 조상진(김응수 분)에게 접근한 뒤 `대출사기`를 유도해 신문·방송사에 제보, 최철우 회장(이호재 분)의 극진건설을 무너뜨릴 계획을 세웠다.

마진석은 최철우의 심복 중 하나인 조상진(김응수 분)에게 접근한다. 짧은 시간에 재기에 성공한 것처럼 이른바 `돈 냄새`를 풀풀 풍기며 조상진의 호기심을 자극한 마진석은 조심스럽게 `대출사기`를 언급하며 최철우를 배신하라 종용한다.

반면 사기동대팀은 차명수를 조미주(이선빈 분)의 `꽃뱀` 전략으로 꿰어내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심어주는 심리전을 펼친다. 여기서도 양정도와 백성일의 환상의 콤비 호흡이 빛을 발했다.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하던 `38사기동대` 팀의 1000억 사기 계획은 극진건설 이사로 들어간 안태욱(조우진 역)에 의해 발각됐다. 갑작스런 제동에 모든 의혹은 마진석을 향했으나 정확한 첩자의 존재는 아직 드러나지 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손 발이 척척 맞는 사기동대팀이 마진석의 합류로 인한 여파를 맞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OCN 금토드라마 `38사기동대`는 오는 6일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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