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주목되는 영란은행 회의, 브렉시트 대책 나오나?
Q > 브렉시트 직후, 글로벌 증시 비관론 확산
브렉시트 직후 글로벌 증시에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영국에 부동산 펀드런이 발생하기도 했지만 현재 글로벌 증시에는 서머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증대될 만큼 전화위복의 모습을 보였다. 달러화는 오히려 약세의 모습을 보이며 엔/달러는 100엔대까지 하락했고, 원/달러 또한 1,110원대로 하락했다. 금일 파운드화의 가치는 1.33달러까지 회복되었다.
Q > 잔류 재투표 국민요구 서명, 400만 명 돌파
브렉시트 투표 이후 EU내 잔류하는 재투표를 요구하는 서명이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탈퇴에 찬성한 국민들도 재투표 요구에 주목하고 있다. 영국 의원의 3분의 2도 잔류를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재투표 요구에 긍정적인 의견을 갖고 있다.
Q > 브렉시트, 英 본심 아닌 것으로 드러나
브렉시트가 영국의 본심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지만 독일과 프랑스는 이번 사건에 대해 예외를 둘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금융시장에 강한 신뢰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또한 투자자들의 유연한 대처가 현재 금융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는 배경으로 작용했다.
Q > 브렉시트, 패배자 캐머런 · 영웅 마크 카니
캐머런 전 총리는 자신의 주도권을 강화시키기 위해 단행했던 브렉시트 국민투표로 인해 곤혹을 치르고 있으며, 차기 총리로 당선된 마크 카니는 영국의 영웅으로 부상했다. 마크 카니 총리는 마진 콜과 디레버리지를 선제적으로 차단하였으며, 부동산 펀드런의 환매를 강제적으로 중단시켜 단기 유동성을 확보했다.
Q > 종전과 달리 선진국 간 원만한 정책협조
브렉시트 이후 미국은 7월 Fed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켰으며, 일본은 추가 금융완화를 발표했다. 중국 인민은행 또한 위안화 가치와 금리차를 유지했다. 선진국 간의 원만한 정책협조로 금융 불안감을 해소시키면서 글로벌 증시가 안정을 찾아갔다.
Q > EU, 내부적 문제의 심각성 깨닫는 계기
이번 브렉시트를 통해 EU는 내부적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영국은 국민화합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유럽 이외의 국가들도 과거와 달리 시장안정을 위해 신속하게 대응했으며,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감소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첼의 함정`에서 벗어나 균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되었다.
Q > IMF, 불확실성 변수는 시나리오 분석
-표준 시나리오, 올해 3.1% → 내년 3.4%
-하방 시나리오, 올해 2.9% → 내년 3.1%
-극단 시나리오, 올해 2.8% → 내년 2.8%
-英, 16년 1.9→1.7% 17년 2.2→1.3%
Q > 영란은행 회의, 선제적 부양책 나올 듯
현재 표준 시나리오 상 브렉시트로 인한 큰 충격은 없지만 2분기 이후부터 영국경제에 브렉시트 여파가 드러날 수 있다. 또한 내년부터 진행되는 탈퇴 협상 과정에서 영국경제는 큰 타격을 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이번 영란은행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한 단계 하락시킬 가능성이 높다. 테레사 메이와 마크 카니 총리의 공조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양경식
ksyang@wowtv.co.kr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오전 6시 생방송 글로벌 증시]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