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젠, 폭스콘과 손 잡고 제2도약 노린다

박승원 기자

입력 2016-08-05 16:11   수정 2016-08-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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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코스닥 상장사인 레이젠이 샤프전자를 인수한 대만의 폭스콘과 파트너십 체결이 임박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국내기업 최초로 폭스콘의 협력업체로 등록되는 만큼, 제 2의 도약을 노린다는 계획입니다. 박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핸드폰과 태블릿PC용 LED(발광다이오드) 백라이트(BLU)를 생산하는 레이젠.

    LED 점 광원을 면 광원으로 퍼지게 하는 핵심부분인 도광판을 0.22mm 이하 두께로 제품화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런 레이젠이 샤프전자를 인수한 대만 폭스콘과의 협력체계 구축이 초 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하수용 레이젠 기술연구소장
    "최근 폭스콘으로부터 12.9인치 기술 및 양산성 검증을 통과했다. 현재 신규모델 태블릿 7-9인치 개발 모델 수주 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중순경 폭스콘 관계자가 방한해 현장 실사를 진행하고, 이르면 다음달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폭스콘의 협력업체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폭스콘이 OLED 관련 기술에 우리돈 약 2조2천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레이젠은 폭스콘에 도광판 생산라인 구축 기술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레이젠은 여기서 더 나아가 국내 유력 디스플레이 업체간 컨소시엄 추진에도 나서고 있습니다.

    폭스콘의 OLED 사업과 관련한 투자와 전반적인 전략에 대한 파트너십 역시 조만간 체결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하수용 레이젠 기술연구소장
    "레이젠은 현재 왜관공장에서 42인치 커브드(Curved) BLU를 양산하고 있다. 레이젠은 BLU 기술력과 액정모듈 관련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자체 브랜드의 염가형 커브드 모니터 개발을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IT 공룡으로 떠오른 대만 폭스콘과 손을 잡은 레이젠.

    이제 글로벌 기업을 꿈꾸며 제 2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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