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전현무, 브라질 월드컵 중계 콤비 될 뻔? "이건 아니다 싶었다"

입력 2016-08-04 16:19  



이영표 해설위원이 브라질 월드컵 당시 전현무와 콤비가 될 뻔 했다고 밝혔다.

‘해피하우스’ 입주와 함께 매회 핵꿀잼을 이어가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의 4일 방송은 ‘아재 아재 내가 아재’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재 후보’ 가수 김흥국-이영표 축구 해설위원-런던 올림픽 펜싱 동메달리스트 최병철-비투비(BTOB) 서은광과 ‘아재 감별사’ 방송인 김정민이 출연해 불꽃 튀는 국가대표 아재파탈 선발전을 치른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이영표는 해설 데뷔와 함께 ‘문어영표’라는 닉네임을 얻으며 축구 중계 시청률 역주행 신화를 썼던 ‘브라질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이영표가 조우종 아나운서가 아닌 전현무와 함께 중계를 할 뻔 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현장이 발칵 뒤집어졌다. 전현무는 ‘축구 중계를 위해 카메라 테스트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당시 타사 중계 팀들이 이미 검증된 분들이었다. 이영표 위원도 해설 데뷔를 한 거라 화제 몰이가 안됐다. 욕을 먹든 안 먹든 화제를 모으기 위한 것이었다”며 노이즈 마케팅을 실토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영표는 “전현무와 함께 중계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 든 생각은 ‘이건 아니다’였다”고 밝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이영표는 “축구의 본질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덧붙여 전현무에게 굴욕을 선사, 현장 모든 이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이영표는 ‘리우 올림픽 대표팀’의 성적을 예견하는 등 족집게 해설가 ‘문어영표’의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뽐냈다는 후문. 이 같은 이영표의 활약상은 ‘아재 아재 내가 아재 특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일 밤 11시 1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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