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출전한 독일이 멕시코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독일은 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에서 마티아스 긴터의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은 멕시코였다.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32세의 노장 오리베 페랄타의 헤딩슛이 독일의 골망을 흔들었다.
독일도 반격에 나섰다. 독일 대표팀 중 유일하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세르쥬 나브리(아스널)가 후반 13분 측면에서 침투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 강슛으로 스코어를 1-1로 만들었다.
그러나 멕시코는 후반 18분 마르코 부에노의 헤딩슛이 크로스바에 맞고 튕겨 나온 장면에서 로돌포 피사로가 달려들어 마무리하면서 다시 한발 앞섰다.
독일은 후반 33분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긴터의 헤딩슛이 멕시코의 골대에 꽂히면서 승부의 추를 원점으로 돌렸다.
독일은 오는 8일 한국과 2차전을 치른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조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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