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가수 겸 배우 이종박이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에 출연한다.
‘불효자는 웁니다’는 오는 9월 10일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특별히 기존의 원작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해석과 세련된 연출로 50일간 관객들과 만난다.
이종박은 배우 정운택과 함께 짝사랑하는 여자에게 버림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남자 박강태(따개비) 역을 맡았다. 박강태는 옥자(이유리, 이연두 분), 분이(김영옥, 고두심 분)와 지독한 악연을 지닌 인물이다.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장년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와도 함께 공감하고자 그간의 신파형 악극을 탈피, 젊은 배우들의 캐스팅과 우리 춤과 노래를 대폭 보강해 완성도와 볼거리를 더한 무대를 준비했다.
한편 ‘불효자는 웁니다’는 근현대사를 치열하게 헤쳐 살아 온 한 남자의 비극적인 가족사를 그려낸다. 자식밖에 모르고 살아온 어머니와 아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는 부모 자식간 ‘효’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진한 감동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