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 저수지서 '직위 해제'된 경찰관 숨진 채 발견

입력 2016-08-05 17:08  




징계 대상이던 현직 경찰관이 저수지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분께 전북 김제시 만경읍 한 저수지에서 김제경찰서 소속 A(43)경사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전날 가족들에게 `귀가가 늦을 것 같다`고 전화한 A 경사는 그 뒤로 연락이 끊겼다.
가족들의 실종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과 탐문 등으로 저수지에 빠져 숨져 있는 A 경사를 발견했다.
우울증을 앓던 A 경사는 최근 공무원 품위 유지 손상을 이유로 지난달 28일 직위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은 A 경사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리기로 돼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A 경사에게 마지막 소명 기회를 주고 징계위를 열려고 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A 경사의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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