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해설위원 예상 또 적중..'문어 영표' 촉 부활(?)

입력 2016-08-09 10:42   수정 2016-08-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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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브라질 월드컵 때부터 냉철한 분석과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명품 해설로 명성을 드높인 이영표 KBS해설위원의 놀라운 예지력이 또 한 번 발휘(?)됐다.
이영표 해설위원은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리우로 떠나기 전 한 방송에서 조별 예선 결과를 예상한 것이 적중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피지와의 첫 대결에서 8-0으로 대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독일과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황희찬·손흥민·석현준이 골을 터뜨렸지만 세 골을 내주면서 3-3으로 아쉽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후반 막판 3-2로 앞서며 남은 멕시코와의 경기에 상관없이 8강진출을 조기확정지을 수 있었으나, 추가 시간 3분을 버티지 못했다.
결국 한국 대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인 멕시코전서 비기거나 이겨야만 결선 토너먼트에 나갈 수 있게 됐다.
이날 독일전을 아깝게 비기게 되자 한 네티즌은 ‘ 이게 다 이영표때문’이라는 제목과 함께 결과는 이미 예전부터 정해졌다며 이영표 해설 위원이 최근 KBS2 해피투게더에 출연했던 당시 화면을 캡처헤서 올렸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이번 대회에 경기 결과를 묻는 질문에 “멕시코는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고 독일은 2014 월드컵 우승국이다”라며 “피지를 이긴다는 가정하에 두 팀 중 한 팀을 공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이어 “이겨서 승점 3점을 따는 것보다는 두 팀과 비겨서 5점을 따는게 오히려 더 확실하게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다”라며 예리한 경기 분석력으로 모두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이영표는 한국-피지전에 대해 “피지는 3~5골차로 화끈하게 이길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예측했다.
5일 벌어진 실제 경기 결과 한국은 피지를 상대로 8-0의 대승을 거두어 이영표의 예측이 또 다시 적중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8일 독일전도 무승부 예언은 적중했다. 11일 멕시코전 무승부마저 이영표의 예측대로 결과가 이어져 우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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