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7)이 자유형 400ｍ와 200ｍ에 이어 100ｍ에서도 예선에서 탈락했다.
박태환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ｍ 예선에서 49초24의 기록으로 4조 4위, 전체 참가선수 59명 중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박태환은 상위 16명이 겨루는 준결승에 나설 수 없게 됐다.
박태환은 주 종목인 자유형 400ｍ 예선에서 10위에 그쳐 결승 진출에 실패하고, 200ｍ에서는 예선에서 29위라는 수모를 당한 채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
세 종목을 마친 박태환은 13일 예선을 시작하는 자유형 1,500ｍ 경기만 남겨둔 상태다.
그러나 박태환은 이날 남자 자유형 100ｍ 경기마친 이후 취재진에게 “1,500ｍ는 아예 훈련할 수 없었기 때문에 고민이 된다”며 “코치와 깊게 생각해보겠다”고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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