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김민석, 수막종 진단에 오열 ‘최고의 1분’…전국 시청률 20% 훌쩍

입력 2016-08-10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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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의 시청률이 20%의 벽을 훌쩍 넘겼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닥터스’는 전국시청률 20.6% (이하 동일 기준), 수도권 시청률 22.4%를 기록하며 15회에 이어 2회 연속 전국 20%를 넘겼다. 2049 시청률은 전날 보다 1.2%나 상승한 11.4%를 기록, 종반으로 향해 갈수록 긴장감을 더하고 있는 ‘닥터스’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시청자들은 “김래원이 `사랑해`라는 말을 하려고 허겁지겁 혜정쌤 찾아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둘이 넘 행복해 보여 나까지 행복하다.”, “혜정이 지홍 안아주는 거 걸크러쉬, 매력 짱”, “홍쌤 고백에 심쿵합니다. `사랑해`라는 말은 정말 좋다”, “또 한 번 심쿵사 당합니다. 우리 홍직진 너무 달달해” 등의 반응으로 김래원의 적극적 사랑 고백과 9살이나 어리면서도 이에 여유 있게 부응하는 혜정의 직진 반응에 박수를 치며 응원하고 있다.


최고의 1분은 26.17%를 기록한, 강수(김민석)의 오열 장면이 차지했다.


응급실 전화를 받았으면서도 이를 기억하지 못하는 강수(김민석)는 머리가 자주 아팠던 기억을 떠올리며 CT실로 가 MRI를 찍는다. 강수는 자신의 MRI를 보며 수막종임을 어렴풋이 짐작하고 지홍에게 이를 확인하는데, 지홍 역시 “접형골 근처에 수막종이 있다. 크기가 꽤 크고, 압상씨저까지 겹친 거 같으니 친구에게 빨리 치료받으라고 해”라고 청천벽력 같은 말을 던진다.


자신의 병을 확인한 강수(김민석)는 우선 혜정(박신혜)을 만나 자신이 책임지겠다며 “죄송하다”고 말하고, 혜정은 “나니까 사람들이 책임을 묻는 거야. 내가 좀 잘났잖아”라고 유머 넘치게 응수한다. 이에 강수는 “위로도 격이 높으신 거 같습니다. 선생님은”이라며 그 와중에 강수 특유의 귀요미 멘트를 쏟는다.


그러나 혜정이 사라진 뒤, 강수는 자신의 국일병원 의사 신분증을 보며 의사의 꿈을 버릴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눈물을 흘리고 “형이 꿈에 나와 무슨 일 있나 전화했다”는 군대 간 동생의 안부 전화에 숨죽여 오열한다.


시청자들은 “닥터스 김민석 연기 진짜 갑이다. 덩달아 눈물 흘리게 된다” “작가님이 강수 수술 받고 웹툰 작가로 성장하게 할 것 같기도... 진짜 맘 아프다” “김민석 오열할 때 함께 울었어요. 강수 죽지마” “우리 인간 상추 살려주세요”라면서 강수의 고통을 함께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는 무기력한 반항아에서 사랑이 충만한 의사로 성장하는 박신혜와, 아픔 속에서도 정의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김래원이, 사제지간에서 의사 선후배로 다시 만나, 평생에 단 한 번뿐인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8월 15일 밤 10시 제17화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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