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 외신캐스터
전 세계 주요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는 이슈들, 오늘의 외신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금융투자전문지 배런즈는 미국의 생산성이 3분기 연속 하락한 점이 시장에 시사하는 의미를 분석한 기사를 실었습니다. 최근 발표된 미국의 2분기 GDP성장률 속보치는 1.2%로 시장 예상치인 2.6%에 크게 밑도는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린제이그룹의 피터 부크바 수석전략가는 2분기 생산성이 하락한 점은 자본 투자가 부족하다는 의미라고 지적했구요 이와 더불어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옮기는 것을 꺼리면서 고용시장의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또한, 소규모 창업이 줄어들었다는 점과 고령자가 오래 일하면서 이전보다 생산성이 줄어들었다는 점, 또 정부 규제가 대폭 증가한 것도 생산성 감소의 배경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생산성 부진으로, 고용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GDP는 계속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월가의 대표적인 비관론자인 마크 파버가 S&P500지수의 하락 가능성을 경고 헀습니다. 마크 파버는 S&P500지수가 최근 5년간의 상승분을 모두 내주고 현재의 50% 수준인 110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9년 10월, S&P지수가 1100선 부근에서 움직일 당시에도 마크 파버는 시장이 과매수 상태라고 평가한 바 있습니다. 그는 최근 이어가고 있는 랠리의 배경이 매수가 아니라 자사주 매입이나 인수합병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현지시간 9일, 유럽연합은 재정적자 감축에 실패한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벌금을 부과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의 이러한 결정은 두 국가의 경제상황을 고려한 EU집행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인 것으로, 포르투갈은 올해 연말까지, 스페인은 오는 2018년까지만 적자 감축을 이행하면 됩니다. 유럽연합 규칙에 따르면 회원국은 재정적자를 GDP의 3% 이내로 유지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못할 경우 GDP의 0.2% 수준까지 벌금 부과가 이뤄집니다.
8월 미국의 회사채 발행이 평소와는 달리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켓워치는 회사채 발행이 활발한 배경으로, 기업들이 공적연금 등 현금이 풍부한 잠재적 매수 주체들의 수요를 고려해 회사채 발생에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분석했습니다. 앞으로 회사채가 하루 50달러씩만 꾸준히 발행되면 이 규모는 11거래일 내에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하게 되는데요, 일부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활발하게 회사채를 발행한 이후 자사주 매입에 나설 거라면서, 이는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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