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종합운동장 잇는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 본격화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8-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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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엑스∼현대차 GBC∼잠실운동장에 마이스(MICE) 단지를 조성하는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이 본격화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 11차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동남권 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 계획을 담은 지구단위계획이 수정 가결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은 코엑스에서 GBC, 잠실운동장 일대 166만㎡에 국제업무와 스포츠, 엔터테인먼트가 어우러진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단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잠실운동장은 주경기장 등 기존 체육시설에 전시장과 컨벤션 시설 등 업무·판매시설이 허용되고, 서울의료원은 전시·컨벤션 시설을 지하층에 지어도 지정용도로 인정하고 보행축을 중심으로 획지를 재설정합니다.


GBC 건립 등 현대차 부지 세부개발계획 안건은 전망대와 보행통로 개방 외에 공공성 확보 방안을 추가하라는 주문과 함께 재차 보류됐습니다.


또한 중소규모 필지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업무복합지역과 도심서비스 지역으로 구분하고 건축물 용도와 용적률, 높이 기준을 재정비했습니다.


광역철도 중심으로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영동대로·테헤란로에 버스중앙차로제를 하는 등 교통체계를 대중교통 중심으로 개편합니다.


한편 송파구와 강남구에서 반발한 탄천나들목 램프 폐쇄와 기능 이전 등 구조개선 계획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법적 토대 위에서 사업을 안정적,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며 "주민과 소통을 바탕으로 교통, 환경, 안전 등 도시 변화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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