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First' 연구소 설립 지원 프로젝트...지원 대학 중 88% 환경 '열악'

입력 2016-08-11 15:46  

VR First에서 지난 8일 진행한 전세계 201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상당수의 대학들이VR 개발을 위한 강좌 및 프로그램 개설을 희망하지만 그에 비해 관련 장비 수급은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11일 밝혔다.


크라이텍이 올해 초 런칭한 VR First에 400여개 이상의 대학이 관심을 보였고 그 중 201곳이 VR First의 연구소 설립 지원 프로그램에 지원했다. 조사 결과, 지원 대학 중 88가 평균적으로 2개 이하의 VR 관련 장비를 갖춘 열악한 환경에서 가상현실 관련 강좌를 계획하거나 진행하고 있었다.


Ferhan Ozkan 크라이텍 VR First 프로그램 대표는 “향후 전세계 VR 산업은 대학에서 배출되는 숙련된 인재들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본 설문을 통해 현시점의 대학들은 장비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대로는 그들의 학문적 목표뿐만 아니라 산업의 요구치를 충족시키기 어려운 상황인 것이 확인되었다. 우리는 VR First 프로그램을 통해 관련 문제를 진단하였고, VR 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선구적인 기업들의 통합적인 참여를 이끌어내어 전세계의 학생들과 개발자들을 지원하고자 한다.” 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는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MTEC(대표: 유기풍)이 첫 VR First 참여기관으로 지정되었다. 본 프로그램은 VR 연구소를 대학 캠퍼스 내부에 설치하여 개발 및 연구의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대학 내의 연구소에는 크라이엔진과 같은 개발 솔루션 및 오큘러스, Motion Leap, OSVR 등의 여러 기술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최고 사양의 VR 기기들이 갖추어져 있어 학생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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